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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빅테크 실적...알파벳·MS 실적 관전포인트는?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7-25 08:05   수정 2023-07-25 08:05

    [월가 인사이드]
    시험대 오른 빅테크 실적
    알파벳·MS 실적 관전포인트는?

    오늘 우리가 한 발 더 깊게. 또 더 넓게 살펴봐야 할 월가 소식들 짚어보시죠. 현지 시각 25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장 마감 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번 주 7월 FOMC와 함께 시장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이벤트인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을 미리 들여다보겠습니다.

    올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건 기술주 랠리죠. 그렇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는 건데요. 배런스는 기술주 랠리로 빅테크 주가가 고평가 됐다는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이 과연 주가를 뒷받침해 주느냐가 관건이라고 봤습니다. 또, 지난주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시장 반응은 이미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실적 결과나 가이던스가 조금이라도 실망스럽다면 차익실현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결국 향후 주가 향방에 있어 실적이 중요하다는 건데요.

    그렇다면 내일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 관전포인트들을 확인해 볼까요. 두 기업. 공통으로 올해 생성형AI 열풍으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번 실적발표에서도 AI가 주요 키워드인데요. 투자자들은 AI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이번에는 수익화, 지출 등 여러 가지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제프리스는 투자자들이 AI 투자로 인한 지출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준으로 봤을 때 시장에서는 지출이 320억 달러로 총매출의 13.5%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출이 350억에서 400억 달러로 집계되며 예상보다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 보니 일각에서는 수익화에 대한 이야기 주목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로이터는 AI 개발이 수익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힌트를 찾기를 원한다고 했고요. 이와 함께 배런스는 검색 엔진 점유율에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알파벳과의 격차를 줄였을지 역시 주요 관전포인트라고 덧붙였습니다.

    AI와 관련해 알파벳 실적에도 이번에 변화가 있는데요. 지난 4월 알파벳은 AI 관련 조직 딥마인드와 구글 브레인을 구글 딥마인드로 통합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 때 처음으로 개별 부문으로 실적을 보고 합니다. 관련해 IG그룹은 딥마인드 실적 자체가 전체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새로운 실적 보고 구조는 기술 개발 상황과 비용 효율성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AI와 함께 두 기업의 실적에서 공통으로 관심을 받는 건 클라우드 매출입니다.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는 하락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 증가율은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요. 알파벳의 경우 지난 분기 흑자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두 기업 모두 실적 발표 후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안팎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번에도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는 둔화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레피니티브의 집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주어의 성장률은 13.7%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알파벳의 구글 클라우드 성장세는 24.4%로 사상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AI 관련 수요가 클라우드 수요를 끌어 올려 클라우드 성장 둔화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가고요. 나스닥은 클라우드 성장 둔화 속 글로벌 클라우드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가 1위인 아마존 AWS와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주어와 점유율 격차를 좁혀가는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는 두 기업의 공통된 실적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는데요. 그럼 개별 실적 관전포인트도 짚어볼까요. 최근 가트너는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PC 수요가 약세를 보인다는 건 마이크로소프트 실적에는 역풍입니다. 하지만 가트너는 PC 출하량이 최저를 찍은 것 같다며 바닥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는데요. 관련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들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성사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생각하는 인수 타임라인 역시 주목이 갑니다.

    이번에는 알파벳인데요. 광고는 알파벳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보면 전체 매출에 있어 유튜브 광고는 10%, 광고 플랫폼을 통한 수익은 11%를 차지했는데요. 광고 지출 역시 둔화하는 추세라,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알파벳의 광고 수입은 2분기 연속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광고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여, 알파벳의 광고 매출 역시 반등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인 체크포인트들을 짚어봤는데요. 월가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을 지난해보다 약 7% 오른 554억으로, 주당순이익은 14.3% 증가한 2.55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알파벳의 경우 매출은 1년 전보다 4% 증가한 728억 수준으로, 주당순이익은 10.7% 증가한 1.34달러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실세 수치는 어떻게 집계되는지, 또 앞서 짚어본 관전포인트와 관련해 경영진들은 어떤 이야기를 내놓는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월가 인사이드, 이예은이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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