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HBM 본격 출하...재고조정 효과도 기대"
SK하이닉스가 2분기 3조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지만 주가는 강세다.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32%) 오른 11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조8,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지난 1분기(3조4,023억 원)보다 적자폭은 줄었다.
증권업계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HBM 출하가 본격 이뤄질 예정이고, 지난해부터 이뤄진 고객사의 재고 조정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연평균 45% 성장하는 HBM 시장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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