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27일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치솟겠다.
높은 습도로 인해 27일을 비롯해 당분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를 이상이겠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에 이르겠다.
27일에는 경남 양산시 최고체감온도가 36도에 달하겠고 광주와 경북 경주시·의성군·경산시·칠곡군, 경남 김해시·함양군·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겠다.
이에 26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170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강원 홍천평지, 충남 아산시·부여군·당진시, 세종, 전북 정읍시, 전남 담양군·해남군, 광주, 경북 안동시·경산시·경주시, 경남 창원시·김해시 등 14곳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기준이 33도 이상이다.
당분간 밤에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호남, 경북, 경남남해안, 강원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기온 상승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5~60㎜, 많게는 80㎜ 이상의 소나기가 곳곳에 오겠다. 소나기가 내릴 때 주변으로 순간풍속 시속 70㎞(20㎧) 내외의 돌풍이 불겠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올라 소나기에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2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4도와 33도, 광주 25도와 33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5도와 31도다.
27일 일부 지역에서 오존이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경기남부와 전남,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의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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