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일본, 한국에 각각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두 나라와의 FTA를 "더 균형되고 공평하게"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얄 장관은 일본, 한국을 지목하며 "우리는 그들을 위해 우리 시장을 개방했다. 그들은 우리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고얄 장관은 FTA 체결 이후 10여년 사이 일본의 대(對)인도 수출은 200% 늘어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인도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의 FTA 역시 자국 산업계에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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