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3조4,293억원, 영업이익이 2,880억원으로 각각 1년 전보다 1.3%와 1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성장은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인건비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매출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2조8,97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성장에는 먼저 무선사업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2.1% 증가한 1조5,761억원을 나타냈다. 무선가입자는 1년 전보다 14.3% 늘어난 2,167만7천명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증 가입자 수가 11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증가율이 126.4% 크게 개선됐다. 5G가입자는 667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고, 전체 가입자 가운데 5G 고객 비중은 57.2%로 1년전 대비 10.2%포인트 상승했다. MVNO가입자는 487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47.2% 늘어났다.
업계 최초 4만~6만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초고속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도 1년전보다 4% 성장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이용 경험과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23만7천명으로 1년전보다 4.9%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IPTV 가입자는 539만2천명으로 4천명 줄었다.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도 1.1% 소폭 성장했다.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IDC사업(데이터센터) 호조와 B2B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IDC 사업 매출은 1년전보다 15.% 성장하며 부문 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기업회선 사업은 0.3% 성장했고, 솔루션 사업은 1년전보다 5.1%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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