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분기 영업익 209억원…전년비 302%↑

이근형 기자

입력 2023-08-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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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5,514억원, 영업이익이 209억원을 기록했다.

10일 NHN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년 전보다 7.8%와 302.1% 늘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는 0.6%와 9.3%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부문이 웹보드게임 지속 성장에 힘입어 3% 늘어난 1,07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46.3% 늘어나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19.1% 늘어난 2,580억원을 달성했다. NHN페이코의 포인트결제와 B2B 서비스의 지속성장, NHN KCP의 국내 대형 가맹점 결제규모 증가가 주효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경기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 따라 5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5% 감소했다.

아울러 기술 부문은 CSP 및 MSP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6% 성장했고, 일본 NHN테코러스는 신규 대형 신규고객사의 지속유치로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NHN 게임사업은 3분기 중 'LA섯다'를 신규 런칭하며 웹보드게임 경쟁력을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또 미드코어 장르 신작 ‘다키스트데이즈’의 사전예약을 3분기 중 진행하고 연내 글로벌 유저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최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파루 오딧세이’와 최근 정식 명칭을 확정한 ‘로그에그’ 등 주요 신작들도 하반기에 차례로 선보인다.

NHN페이코는 포인트, 쿠폰, B2B 서비스 등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페이코 쿠폰은 침체된 광고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이용자 맞춤 혜택 확대와 사용자 간 구매 경험 공유 등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 할 방침이다.

NHN커머스는 중국 법인 NHN에이컴메이트의 사명을 NHN커머스차이나로 변경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이탈리아 유력 커머스 기업 ‘아이코닉’을 인수하며 유럽 내 신규 거점을 확보,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유통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AI 반도체 육성을 목표로 정부가 추진중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 핵심 CSP로 참여하며, 오는 10월에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도 개소가 예정돼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2분기 NHN은 제한적 환경에서도 각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했고 이러한 노력이 정량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특히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기점으로 각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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