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신작 부재에 따라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대신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가 신작 출시 연기로 하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21% 낮춰잡았다.
이지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기대치인 360억원를 소폭 하회했다"며 "경쟁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로 트래픽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8.7%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 예정됐던 모바일 게임 3종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되고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 6월에 시작된 리니지 M의 2주년 업데이트 효과가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나, 그 외 기존 라인업은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로 3분기까지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는 12월 TL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 하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에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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