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행복론' 저서로 유명한 아서 브룩스 하버드 대학교 교수가 행복을 좇는 현대인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서 브룩스 교수는 "행복도 균형 잡힌 주식 포트폴리오처럼 관리해야 된다"며 4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출 것을 강조했다.
아서 브룩스 교수는 우선 신앙과 삶의 철학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종교, 영적 수행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족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지만 우리가 가장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라며 "현대인들이 행복하기 위해선 가족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커뮤니티와 친구끼리 보내는 시간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는 가족과 다르게 우리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존재"라며 "가장 가깝고 친밀하게 느끼는 대상이기 때문에 개인의 행복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행복하기 위해선 의미 있는 직업을 찾는데 공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의미 있는 직업은 돈을 많이 벌거나 명예로운 일을 하는 직업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삶의 가치를 더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직업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브룩스는 앞서 언급한 4가지 영역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행복하기 위해선 한 가지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잡힌 주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듯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고 전했다.
브룩스는 "철학, 가족, 친구, 직업은 홀로 있을 때 결코 행복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각 영역들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고 조화롭게 존재했을 때 비로소 개인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서 브룩스 하버드 대학교 교수는 행복과 관련된 다양한 저서와 강의로 유명한 인물이다. 또한 미국 주요 싱크탱크 중 하나인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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