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게임스컴 2023에서 보여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높은 자유도의 게임으로 오픈월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게임으로 평가한다"며 "펄어비스를 게임 업종 내 TOP PICK으로 지속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용엔진의 퀄리티를 넘어서는 그래픽 퀄리티와 최적화까지 보여주며 글로벌 대중적 유저 기반 긍정 피드백을 끌어내는 데에 성공했다"며 "향후 연속적인 영상 공개 등으로 명확한 방향성과 서프라이즈 트리거를 부여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3천 원으로 16.25%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4년 지배주주지분 2,633억 원에 목표 PER 25배와 연간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출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붉은사막 뿐만 아니라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과 후속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동사가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 온 신작 퀄리티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며 매니지먼트 신뢰도와 게임에 대한 진정성이 신뢰 수준을 확보했다"며 "후속 신작인 도깨비 개발 진척 과정을 투자자들은 견고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존재함을 부연 설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차세대 자체 엔진 경쟁력도 인정받았기에 이에 따른 언리얼엔진, 유니티 등 주요 상용화 엔진 기반 가치에서 창출되는 밸류에이션의 일부분을
동사가 귀속받는 사안 역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도깨비 이외 플랜 8 등 후속 IP 기반 멀티 게임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수 있는 사안을 투자자들은 견고하게 받아들일 필요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펄어비스는 현지시간 22일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 전야제 행사를 통해 3분 가량의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을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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