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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8-28 08:26   수정 2023-08-28 08:26

    1. 현지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됐는데요. 69.5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1.2를 밑돌았고요. 전달인 7월에 기록한 71.6보다도 낮아졌습니다.
    8월 소비자기대지수는 65.5로 집계됐습니다. 예비치인 67.3과 전월의 68.3보다 마찬가지로 낮아졌고요.
    기대 인플레이션도 살펴볼텐데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예비치인 3.3%보다 높아졌고요. 전월의 3.4%보다도 상승했습니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로 예비치인 2.9%보다 높아졌지만 전월 수치와는 같았습니다.
    미시간대학교는 지수가 지난 몇 달간 큰 폭으로 오른 뒤 8월에는 소폭 하락하며 약간 횡보했다고 밝혔는데요. 경제의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추세적으로 각 요인이 상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이전에 2년간 보인 2.3에서 3%를 웃돌고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팬데믹 이전에 2년간 보인 2.2에서 2.6%를 웃돈다고 밝혔습니다.

    2. 현지시간 25일 오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파월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발언 직후에 CNBC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은 아마도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는데요.
    메스터 총재는 우린 긴 길을 걸어왔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아직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신속하고 꾸준히 하향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연준이 어느 정도까지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는데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도 보고 있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파월 의장에 이어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추가 긴축을 단행해야 할 수도 있음을 나타냈는데요. 메스터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지 않습니다.

    3.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에 이어 이번엔 시카고 연은 총재의 발언도 짚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잭슨홀 심포지엄에 참석하며 CNBC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여전히 경기 연착률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 두달 동안, 큰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를 낮출 수 있는 이상적 경로를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큰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건 가능하다며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지난 몇 달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연착륙을 향한 길이 계속 진행되는 기간인 것 같다며 금리를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할 건지가 관건이라고 말했고요.
    또, 인플레이션이 몇 달 간 둔화되긴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비즈니스 사이클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고요.
    채권수익률 상승에 대해서는 경제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3%까지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2%까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현지시간 25일, 온라인상에 불법이나 허위 콘텐츠가 유포되는 걸 방치하는 글로벌 플랫폼기업에 수십억 유로의 벌금을 부과하는 유럽연합의 디지털 서비스법이 발효됐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간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해당 디지털 서비스법은 서비스 이용자가 역내 인구의 10%를 넘는 기업을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으로 분류하고 높은 강도로 규제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현재는 X가 된 트위터, 링키드인, 핀터레스트, 그리고 스냅챗 등 8개 SNS기업. 그리고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5개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그 대상인데요.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등의 모바일 앱스토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같은 검색 엔진도 적용 대상에 포함됩니다. 넷플릭스와 이베이, 에어비앤비 등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 내부에서는 일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유럽연합 측은 6개월 간의 유예 기간과 함께 규제 대상을 늘려갈 방침입니다.
    해당 기업들은 가짜뉴스, 아동학대, 혐오 발언 등 범죄와 관련 있는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거해야 할 의무를 갖게 됩니다. 허위 콘텐츠가 퍼지는 걸 막기 위한 자체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생성된 영상이나 이미지에 별도 표시를 해야 합니다. 종교와 성적 취향 등 사생활 정보를 활용한 콘텐츠를 추천하거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광고 등도 금지됩니다. 이를 어길 경우, 글로벌 매출의 6%를 벌금으로 내야 하는데요. 따라서 빅테크들이 유럽연합으로부터 유례없는 고강도 규제에 긴장하게 될 걸로 보입니다.

    5. 주말 사이 암젠과 호라이즌, 두 기업의 합병에 청신호가 켜질 만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현지시간 27일,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암젠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를 막는 법적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인수건은 278억달러, 우리돈으로는 약 37조원 규모인데요.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M&A로 꼽힙니다..
    현지시간 25일, 미 연방거래위원회는 암젠의 호라이즌 인수와 관련해서 제기한 소송 절차를 오는 9월 18일까지 중단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행정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소송의 필요 여부를 시간을 두고 들여다본다는 입장인데요. 지난 5월 중순에, 반독점 소지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지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꾼 겁니다.
    암젠은 성명을 통해 환영하며 법원이 인수를 금지할 법적 근거나 사실이 없다는 걸 입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합의하면 다음달 13일 시카고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된 가처분 심리도 취소될 전망인데요. FTC는 통상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한 자체 판단이 마무리되기 전 M&A가 진행되는 걸 막기 위해 연방법원에 이중으로 가처분 신청을 내는데요. 인사가 성사될 수 있을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야겠습니다.?

    6. 미국 동부 시간으로 현지시간 27일 오전 9시 16분, 호주 상공에서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킹했습니다.
    크루 드래건은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선인데요. 전날 오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날아오른 지 약 30시간 만에 도킹에 성공한 겁니다. 나사와 스페이스X의 미션 제어 팀은 전체 도킹 과정을 면밀히 관찰했는데요.
    도킹 후 4명의 비행사는 크루 드래건과 국제우주정거장을 안전하고 밀폐된 상태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비행사 4명은 6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며 200여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뒤 내년 초 지구로 복귀할 예정이고요. 이들은 다양한 우주 비행 시간에 따른 인체 반응 연구, 우주비행사 수면의 생리적 측면 조사 등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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