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7월 구인 규모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80만건으로 전월 대비 33만8천 건(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840만 건) 이후 가장 낮은 구인 규모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50만 건도 크게 밑돌았다.
민간기업 구인 건수 감소는 그동안 과열됐던 미국 내 고용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노동시장 과열이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고용 관련 지표를 눈여겨보고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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