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신임 대표가 취임하며 KT가 약 반년 만에 경영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KT의 근본인 통신과 ICT를 강조하며 이를 토대로 성장 전략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섭 KT 새 수장은 대표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가 끝난 후 곧바로 취임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차기 대표를 두고 지난해 말부터 혼란이 계속된 만큼 경영 정상화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김영섭 / KT 신임 대표: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 대표는 KT의 근본인 통신과 ICT 라며 기본기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섭 / KT 신임대표 :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합니다.]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 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T의 혁신 성장 전략인 디지코를 추구할 때도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며,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T가 그간 통신기술(CT)은 잘 해왔다고 평가하며, IT 분야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고수'가 될 것을 주문했습니다.
'역량있는 핵심인재', 'ICT 고수'를 강조한 것은 앞으로 진행될 인적 개편의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대표는 주주들에게 "KT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이성근. 영상편집: 권슬기. CG: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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