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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美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18 08:10   수정 2023-09-18 08:10

    지난주 미국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 ARM IPO, 유가 상승, 아이폰15 출시 등을 주시하며 움직인 가운데,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0.12% 올랐습니다. 그러나 S&P500지수와 나스닥은 한 주간 각각 0.16%, 0.39% 밀려 2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는데요. 그렇다면 지난주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과 관련 소식들 정리해 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가장 먼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주 금요일, 반도체주 약세를 촉발한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수요 둔화를 우려해 공급사들에게 장비 납품 연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납품 연기를 요청한 공급사에는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ASML은 금요일 장에서 2.5% 밀렸고요. 그뿐만 아니라 수요 둔화우려에 다른 반도체주, 구체적으로 엔비디아는 3.6%, AMD는 4.8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이날 3% 내렸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45% 밀렸습니다.

    ((ARM - 씨지 없어서, 그냥 필라델피아 반도체 시지로 남겨주시면 될 것같습니다!)) 이외에도 올해 IPO 최대어인 ARM도 지난주 목요일 나스닥 상장을 마쳤는데요. 티커명 ARM으로 현지 시각 14일 거래를 시작했고요. 시초가는 공모가인 51달러보다 10% 높은 56달러 10센트였으며, 상장 첫날 24.6%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날 금요일 장에서는 반도체주 약세에 4% 밀리고 마감했습니다.

    ((애플)) 애플의 경우 지난 주 아이폰15를 출시했는데요. 예상대로 USB C타입 충전기가 탑재됐으며, 가격은 아이폰 15프로 맥스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월가가 놀랄 만한 변화는 없었다는 판단에 공개 당일 날 1.7% 하락 마감했고요. 중국발 리스크도 계속되며 그 다음 날에도 1% 하락했습니다. 또, 현지 시각 15일에는 애플이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 중단된 아이폰 12기종을 유럽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고요. 애플은 한 주간 2.4% 밀렸습니다.
    ((알파벳)) 또, 지난주에는 알파벳과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이 본격 시작됐으며, 이는 기술주에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반독점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제시한 소송으로 구글이 세계 검색 엔진 1위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반독점 행위를 저질렀는지가 주요 관건입니다. 만약 미 정부가 승소할 경우 구글은 사업 일부를 매각하거나 문제가 된 사업 관행을 중단하는 등 운영 구조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주간 기준 0.59% 올랐는데요. 특히 현지 시각 11일 장에서 10% 올랐는데요. 이날 모간스탠리는 테슬라 투자의견을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슈퍼컴퓨터 도조가 테슬라 가치에 약 5천 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64조원을 더할 수 있다고 봤고요. 도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과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고, 결국 이를 통해 로보택시 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엑슨모빌)) 지난주 유가는 공급 우려에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WTI는 지난 한 주간 4.55% 오르며 91달러 선 위로 올라왔는데요. 국제유가가 2% 올랐던 현지 시각 12일, 엑슨모빌은 2.9% 오르는 등 에너지 주들도 강세를 보였고요. 한 주간 엑슨모빌은 2% 올랐습니다.

    ((오라클)) 이번에는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라클은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계연도 1분기 EPS는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124억 달러로 예상치였던 124억 7천만 달러를 밑돌았고요. 다음 분기 실적 전망 역시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따라서 실적 발표 다음 날 13% 하락했는데요.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10%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도비)) 어도비 또한 지난주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계연도 3분기 EPS는 4.09달러, 매출은 48억 9천만 달러로 모두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보수적으로 제시했는데요. 실적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자 실적 발표 다음 날 4% 하락했고요. 지난 5거래일 간 6.2% 내렸습니다.

    ((아메리칸 항공)) 이외에도 지난주 미국 항공사들은 고유가에 실적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는데요. 현지 시각 13일에는 아메리칸 항공과 스피릿 항공이 실적 전망을 낮춰 잡았고, 뒤 이어 14일에는 델타 항공이 가이던스 하향에 나섰습니다. 제트연료비 상승으로 비용이 늘어 실적이 압박을 받을 거라 예고한 겁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당일 5.6% 밀렸고요. 일주일간 6%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포드)) 이번에는 미 자동차 3사 파업 소식입니다. 미국 3대 완성차 업체와 전미자동차노조와의 임금 협상이 결국 마감 시한을 넘겼습니다. 따라서 전미자동차노조는 예고한 대로 파업에 돌입했는데요. 총 1만 2천 7백 명이 동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주간 기준으로 상승했는데요. 포드는 지난 5거래일간 3%, 제너럴모터스도 3%, 스텔란티스는 5% 상승했습니다. 주말 사이 나온 보도에 따르면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와 전미자동차노조의 협상은 현재 재개됐습니다.

    ((디즈니)) 다음은 미디어주 짚어보겠습니다. 디즈니는 약 11일 간의 차터커뮤니케이션과의 갈등이 막을 내렸다는 소식에 일주일간 3.5% 올랐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 두 기업은 공동 성명을 내고, 디즈니 소유 채널을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케이블TV에 즉시 복원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고요. 차터는 광고가 포함된 디즈니 플러스와 ESPN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 또한 일부 채널과 묶어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는 현지 시각으로 금요일 디즈니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방송국 ABC 네트워크와 지역 TV 방송국을 넥스타미디어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시장은 디즈니의 이런 몸집 줄이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요. 따라서 금요일 장에서는 1% 상승 마감했습니다.

    ((넷플릭스)) 한편 넷플릭스는 반대로 지난주 11% 밀렸습니다. 스펜서 노이만 넷플릭스 CFO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요. 이날 노이만 CFO는 광고 사업 기반을 닦는데 어려움을 표하며, 영업이익률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낮은 18~20%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어서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장 시장을 움직였던 글로벌 IB들의 리포트도 확인해 보시죠.

    ((에스티로더)) 레드번은 에스티로더 투자의견을 기존의 매도에서 비중 유지로 올려잡았습니다. 아직 중기적으로는 전망이 불투명하나 점차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46달러에서 249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디어)) HSBC는 디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 중 매수로, 목표주가는 486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농기계 교체 주기가 지속되며 상승하리라 전망했습니다.

    ((줌 커뮤니케이션)) 이외에도 HSBC는 줌 커뮤니케이션의 투자의견을 매수 제시했습니다.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봤으며, 목표주가는 83달러로 강조했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마지막으로 울프 리서치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목표 주가는 18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반등으로 수혜를 입으리라 봤으며,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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