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9월 1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9-19 08:09   수정 2023-09-19 08:10

    1. 오늘 3대지수는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섹터별로는 XLE 에너지 ETF가 0.8% 정도로 오름폭이 가장 컸고요, 반대로 XLY 임의소비재 ETF가 1% 정도로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또 상승했습니다. 장중 내내 1% 내외의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WTI는 91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94달러 중반대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그동안 여름철 무더위가 해소됨에 따라 연일 키웠던 낙폭을 반납하고 오늘은 3%대 급등했습니다. 셰브론이 서호주에서 운영하고 있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플랜트 노동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가 하루 11시간 파업에서 24시간 파업으로 전환했고, 파업 기간도 10월 중순으로 연장한 파장입니다. 셰브론 측이 호주 공정근로위원회에 개입을 요청한 상태기도 하고, 또 LNG 생산량 자체는 이전의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등, 나름 잘 버티고는 있지만 이 파업 이슈가 장기화된다면, 미국 천연가스 선물의 상승 촉매제는 꾸준히 잔존할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연출했습니다. 대두 선물이 2% 가깝게, 옥수수 선물도 1% 정도 빠졌고요, 밀 선물이 2.5% 넘게 가장 크게 밀려났습니다. 옥수수의 경우는, 미국산 옥수수의 수확량과 브라질산 옥수수의 수출량이 함께 늘어남에 따라 옥수수 선물은 3년래 최저치까지 후퇴했고요, 밀 선물은 유럽연합이 동유럽 5개국에 대해 우크라이나산 곡물 직접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관련해, 간밤 사이 우크라이나는 자국 농산물 수입 금지 철회를 거부한 폴란드와 헝가리, 그리고 슬로바키아, 이렇게 3개 나라를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9월 FOMC 회의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준의 매파 기조가 완전히 소거될 지의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그래도 일단 이번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거의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달러화가 소폭이지만 약세를 보이는 추세고요, 달러인덱스와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금 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950달러 중반대까지 어느새 회복을 했고요, 은도 0.5% 정도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최근 부진했던 모습을 지우고 우상향
    곡선을 그렸던 금속 선물들은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는 기술적인 차원에 의해 하방압력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8월 소매판매와 8월 산업생산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며 산업용 금속의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될 수 있겠다고 어제 전해드렸었죠? 서로 다른 두가지 이유를 주시하며, 금속 선물들은 서로 엇갈렸습니다. 팔라듐과 구리, 니켈은 약보합권인 반면, 백금과 알루미늄은 1% 내외로 상승불을 켰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플러스 인컴 ETF’,티커명 MAXI입니다.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24,000달러대 후반으로 회귀했지만 비트코인은 오늘 장중 한때 27,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처음 있는 호재인데요, CNBC는 이 같은 비트코인의 흐름에 대해 이유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아시아 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일본 정부가 앞으로는 벤처 캐피털 펀드도 디지털 토큰을 판매하겠다는 일본 닛케이 신문의 보도도 한 몫을 했다고 봤습니다. 또,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금리동결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들도 시장에 안정적인 느낌을 더해줘, 위험회피심리를 낮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4. 다음은 ‘아이셰어즈 미국 원유 장비 및 서비스 ETF’, 티커명 IEZ입니다. ‘DJ 미국 원유 장비 및 서비스 지수’를 담는 상품으로, 유전 및 해양탐사 장비, 또는 서비스 제공을 영위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부족과 연일 증가하는 중국의 원유 수요가 충돌하며 유가는 말 그대로 고공행진 중이죠? WTI와 브렌트유 모두, 주간 기준, 작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WTI는 5일 연속, 브렌트유는 7일 연속 과매수 구간이라는 진단도 나왔고요, 씨티은행은 브렌트유가 올해 안에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마이크 워스 셰브론 CEO 역시 유가는 곧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5. 마지막은 하락 상품인데요, ‘리스티드 라운드힐 대마초 ETF’입니다. 티커명 WED고요, 대마초 관련주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대마초 업체들의 주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캐노피 그로스가 5,000만 달러 상당의 사모발행을 발표하며, 더 비싼 가격에 매수한 이들의 투심이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캐노피 그로스도 15% 넘게, 오로라 카나비스도 12% 가량 추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성장할 대마초 산업에 대해, 캐노피 그로스나 오로라 카나비스, 또 크레스코 랩스 같은 전통적인 종목들보다 그린썸브나 큐레리프, 혹은 크로노스 같은 종목들이 훨씬 더 괜찮을 수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한국경제TV  뉴스콘텐츠국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