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카나브 라인업 확대 순항…2026년 연매출 2천억 목표

박승원 기자

입력 2023-09-20 10:38  



보령(구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연매출 2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일 보령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인 'BR1018'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BR1018는 보령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더한 4제 복합제다.

BR1018은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약 2년간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4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은 만큼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보령은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환자와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해왔다.

지난 2011년 단일제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출시하며, 최근 5개년간 평균 23%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카나브 제품군의 처방실적(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은 1,418억원으로, 국산신약 가운데 '처방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단일제와 복합제로 구성된 국내 패밀리 의약품 가운데서도 '처방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또 보령은 지속적인 임상연구로 카나브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집중해왔다. 보령은 카나브 관련 논문 131편과 임상증례 약 7만2천례 이상을 확보하며,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와 사용 연령 확대한 바 있으며, 뇌졸중 환자의 혈압 조절과 뇌졸중 재발 감소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다.

향후 보령은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복합제 출시와 함께 임상연구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보령은 고혈압 복합제 BR1015,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7 등 다양한 조합의 카나브 복합제를 추가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BR1019도 임상3상 시험 계획을 신청한 상태다.

임종래 보령 R&D부문장은 "카나브 복합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적응증 추가 등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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