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50만 원의 의미'…현대車, 쉴만큼 쉬었다 [마켓플러스]

박승완 기자

입력 2023-09-21 11:16   수정 2023-09-21 11:16

LG엔솔 '50만 원의 의미'…현대車, 쉴만큼 쉬었다 [마켓플러스]

    LG그룹 미래는 LG에너지솔루션
    "현대車 'Peak out'"
    <앵커>

    FOMC가 지나갔습니다. 기대했던 금리 인하는커녕 불확실성만 커진 상황이죠. 투자자들로서는 자연스레 대형주로 관심이 쏠립니다. 증권부 박승완 기자 나왔습니다. 박 기자, LG에너지솔루션부터 짚어보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주가 흐름 답답한 게 사실입니다. 그제(19일) 50만 원이 무너지더니 이후 반등에 애를 먹는 모습이죠. 지난해 11월 63만 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내리막을 걷다가 올해 7월 62만 원을 찍기도 했습니다. 당시 2차전지 테마주 열풍에 '100만 원을 갈 거다'라는 전망까지 나왔었죠.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2위 기업입니다. 원조 배터리 관련주고요. 외형은 탄탄한데 주가는 시원치 않은 게 사실입니다. 가장 큰 원인은 대주주 LG화학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지난 7월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활용해 20억 달러, 우리 돈 2조 6천억 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찍겠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0% 이상을 가진 최대주주죠. 이런 결정이 외국인들 투심에도 영향을 줬다고요?

    <기자>

    어제(20일) 거래에서 외국인들은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130억 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문제는 매도가 계속 중이라는 겁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직전 거래일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는데요. 최근 한 달로 넓혀보면 2,200억 넘게 팔아치운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같은 상황에도 주식과 채권을 아우른 자금 조달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1조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이 중 9천억 원을 스텔랜티스·혼다·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체들과의 북미 합작법인 투자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죠. LG그룹이 모아들이는 돈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입니다. 앞으로 수년간의 투자 계획이 잡혀 있기 때문에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자금 조달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앵커>

    LG그룹의 미래 먹거리가 2차전지에 집중된 모양이군요. 증권가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당장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낮을 것이란 분석인데요. 3분기 유럽 주요 고객들에 대한 판매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에 거래 기업들이 주문을 4분기로 미룬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증권가에서 4분기 수요 회복을 예상하는 배경입니다. 더불어 미국 신공장 가동률과 판매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인데요.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성수기와 맞물려 유럽 주요 고객사 배터리 매입은 3분기 말부터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판매량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76만 원을 내걸었습니다.

    <앵커>

    오늘 거래에서 LG에너지솔루션 2%대 하락 중이군요. 미국에서 나오는 숫자를 지켜봐야겠습니다. 또 다른 대형주, 현대차도 살펴볼까요?

    <기자>

    지난 7월 20만 원을 넘던 주가, 최근 19만 원 때로 빠진 모습입니다. 완성차 업계 전반이 휘청인 영향인데요 올 초부터 차곡차곡 상승분을 쌓아간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박스권에 접어들었습니다.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모비스 등 자동차 전반이 약세인 상황이죠.

    주목할 점은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어제 우리 증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는 2.6% 상승 마감한 바 있습니다. 최근 초전도체, 맥신, 로봇 등 테마주 중심의 장세가 이어진 바 있죠. 증권가에서 다음 업종으로 그동안 잠잠했던 자동차주를 꼽는 배경입니다.

    <앵커>

    장중 현대차는 소폭 하락 중이네요. 최근 수급은 어떻습니까?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눈에 띕니다.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 전일 순매수를 기록 중인데요. 금액으로 따지면 760억 원어치 넘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줄곧 매도 중인 것과는 반대의 움직임이죠.

    증권가는 주가가 이미 'Peak out' 우려를 반영했다고 판단합니다. 2분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상위권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내리막을 걷는 이유는 '선반영' 때문이라는 거죠. 앞으로의 주가가 우려보다는 견조 하게 유지되고,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년과 비교해 줄어든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기저가 높았기 때문이고, 연간 지속된 내용이라 주가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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