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이것'이 제일 비싸다

입력 2023-09-24 06:16   수정 2023-09-24 11:41


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과일과 참조기, 쌀 등 다수 품목 값은 올랐으나 소고기 가격은 내려갔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추석을 9일 앞둔 지난 20일 기준 대형마트 34곳에서 배 가격은 5개에 평균 1만6천283원으로, 작년 추석 열흘 전 시기(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32.4% 올랐다.

전통시장 16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배 5개 평균 가격은 1만7천600원으로,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14.5%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 가격(5개)은 전통시장에서 1만5천528원으로 작년보다 2.7% 올랐고, 대형마트에서는 1만7천580원으로 19.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와 배 가격 상승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폭염, 폭우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참조기 평균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3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쌀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2㎏에 5천585원으로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7.4% 올랐고, 대형마트에서는 5천685원으로 25.7% 상승했다.

밤 가격도 전통시장에선 작년과 비교해 7.3% 높았고,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14.8% 올랐다.

재료 수입 가격 상승으로 약과 가격도 뛰었다.

약과는 전통시장에서는 150g에 1천813원으로 작년보다 20.4%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대형마트 판매 가격은 10.4% 오른 2천25원이다.

이 밖에 계란 가격은 작년 추석 성수기와 비교해 전통시장은 3.5%, 대형마트는 5.1%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차례상 비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고기는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졌다.

소고기 우둔살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1.8㎏에 7만5천508원으로 작년 추석 성수기보다 11.2% 하락했고, 대형마트에서는 8만1천884원으로 16.0% 낮아졌다.

소고기 양지 가격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작년보다 각각 10.6%, 7.9% 하락했다.

공사는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4천434원으로 작년보다 4.0% 줄어든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비용은 26만6천652원으로 대형유통업체(34만2천215원)보다 22.1% 덜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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