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종 4분기에 달린다…현대모비스 최선호"

신재근 기자

입력 2023-09-25 09:11   수정 2023-09-25 09:12



올 4분기 자동차 업종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 계열 부품사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3분기 국내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고 UAW(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장기화에 따라 자동차 업종 매수 적기가 임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가를 짓누른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파업 리스크'의 경우, 과거 경험을 미뤄볼 때 해소 이후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2017년 현대차 파업 당시 9월을 저점으로 약 3개월 간 주가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코로나 이후 계절성 완화되며 3분기 생산과 판매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노사합의가 조기에 완료됐기 때문에 3분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황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란 우려, '피크 아웃(Peak Out)'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업종 피크 아웃의 근거는 생산 회복에 따른 초과 생산이 재고 누적으로 이어지고, 고금리로 신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판매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논리"라며 "하지만, 현재 UAW 파업으로 4분기 재고 감소가 예상되고 인센티브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폭스바겐, GM 등 경쟁사의 전기차 생산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대차, 기아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 가운데선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 등 현대차 계열 부품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실적 호조에 더해 내년 하반기 미국 신공장 증설,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수주 본격화 등 여러 이벤트를 감안했을 때 상승 여력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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