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명 뜬다"…'상하이-서울' 노선, 예약 1위

입력 2023-09-25 10:20   수정 2023-09-25 10:26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9.29~10.6) 연휴를 앞두고 현지 항공여행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8일간의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객이 증가세인 가운데, 상하이발 서울행 노선은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연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목적지 중 1위로 꼽혔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가을철 황금연휴에는 2천100만명 이상이 국내선이든 국제선이든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지난 15일 이번 연휴 항공기 이용객 수를 이같이 전망하면서 자국 내에서만 하루 1만4천편이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폭발하면서 예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덩달아 이용요금도 오르고 있다. 일부 인기 노선은 배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의 오는 29일 베이징발 청두행 이코노미석은 1천800위안(33만원)이다. 이는 지난 22일 680위안(12만4천원)보다 훨씬 비싸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통청여행(同程旅遊)에 따르면 중국 내 인기 여행지는 신장과 티베트, 칭하이, 닝샤, 헤이룽장 등이다.

이들 중 특히 신장 관련 여행 패키지 검색 건수는 1년 전보다 10배 이상으로 늘었다.

휴가가 길어지면서 체류 기간도 늘었다.

여행업 분석업체 포워드키스(ForwardKeys) 자료로 보면 여행자의 37%가 목적지에 6~8박을 할 계획으로 나타났고, 이는 코로나19 이전보다 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단체여행 금지를 해제하면서 해외여행도 마침내 활기를 띠고 있다.

온라인 서비스 앱인 종횡항공여행(Umetrip)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국제선 예약은 100만건에 육박한다.

중국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트립닷컴(셰청·携程)은 자사의 해외여행 예약이 지난해 연휴보다 거의 20배라고 밝혔다.

또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영국이 꼽혔다. 특히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상하이발 서울행은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연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아시아 목적지 중 1위로 꼽혔다.

상하이-도쿄, 베이징-도쿄, 항저우-오사카, 베이징-서울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민용항공국은 국내외 항공사들에 국제항공 운송시장 투자를 늘리고 국제선을 재개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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