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빈 자리 중국인이…제주 예약 '꽉꽉'

입력 2023-09-25 12:10  




올해 추석 연휴 기간 28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내국인은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중국인 관광객 예약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기간 국내외 관광객 28만5천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날짜별로 보면 27일 4만4천명, 28일 4만3천명, 29일 4만4천명, 30일 4만5천명, 10월 1일 3만8천명, 10월 2일 3만6천명, 10월 3일 3만5천명 등 하루 4만714명 꼴이다.

추석 연휴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29만1천714명) 보다 2.3%(6천714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26만5천676명에 비해 16.6%(4만3천976명) 줄어든 22만1천700명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관광협회는 "외국인 관광객은 늘어나고 있지만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국내선 항공편이 전년 대비 199편(11.7%) 줄어들면서 공급석이 4만6천184석 줄어든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와 별개로 중국 정부의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 조치 해제 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국경절 연휴 8일간 중국 관광객 입도동향도 발표했다.

국경절 연휴 8일간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1만7천698명으로 예상된다. 이중 국제선 항공편 102편을 통해 들어오는 중국인이 1만2천540명이며, 국제선 크루즈 관광객이 5천158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국경절 기간(2만2천697명)과 비교하면 78% 수준으로 회복한 셈이다.

제주도와 호텔·면세점 등 제주 관광업계는 내외국인 관광객 맞이로 분주하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객실 1천600실 중 하루 최대 1천553실이 예약되는 등 중국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면서 일평균 90%가 넘는 예약률을 보인다.

제주도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유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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