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의 반전?…"내년 초 흑자 전환"

입력 2023-09-29 12:24   수정 2023-09-29 14:30



옛 트위터 '엑스'(X·옛 트위터)가 내년 초 흑자 전환을 장담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CEO)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나 포인트에서 열린 테크 이벤트 '코드 콘퍼런스'(Code Conference)에서 "나는 사업에 몰두하고 있고 밝은 전망을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광고주들이 X로 돌아오고 있다며 "최근 12주 동안에만 상위 100개 광고주 가운데 90%가 플랫폼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X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이후 대규모 해고와 콘텐츠 논란으로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머스크는 광고 수익이 50% 가까이 감소해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고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미국에서의 광고 매출이 60% 줄었다며 이는 광고주에 대한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압력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야카리노 CEO도 "ADL도 X가 이룬 진전을 인정해야 한다"면서 "머스크는 자기 생각을 말할 권리가 있다"고 머스크를 옹호했다.

지난 6월 X의 새 CEO에 앉은 그는 취임 100일을 막 넘겼다.

야카리노는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NBC유니버설의 광고책임자를 지낸 광고 전문가로, X가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취임했다.

그는 그러나 머스크가 자신을 광고만을 위해서 데려온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야카리노는 최근 머스크가 X 이용자들에게 월 사용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사전에 자신과 상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거대한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 집단"(vast armies of bots)에 맞서기 위해 "X 시스템 사용에 대한 소액의 월 지불 방식을 채택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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