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에 나선 반도체 소재 기업 퓨릿이 1만 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퓨릿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8,800원~10,700원) 상단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901곳이 참여해 533.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퓨릿 관계자는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 76억 원, 영업이익률 11.9%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고객사뿐 아니라 인텔, 듀폰 등 글로벌 고객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릿의 공모금액은 약 443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94억 원으로 예상된다.
5일부터 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이후에는 CAPA(생산능력) 확장을 위해 충남 예산에 약 10,000평 규모의 제3공장을 2024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문재웅 퓨릿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공개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하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도 본격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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