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장보기가 활발해지며 음식료품 거래도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9조10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특히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이 2조1968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행·교통 분야는 지난 5월(2조1029억원) 처음 2조원을 넘어선 이후 7월(2조1851억원)과 8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쇼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 거래액도 1년 전보다 5.1%(1272억원) 늘어난 2조6431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엔데믹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이었고, 추석 연휴를 맞아 선물과 음식 수요가 늘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서비스의 경우 2조 3777억원으로 4.4% 늘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배달업체들의 배달비 할인 정책 등의 영향으로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813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0% 많아졌다. 생활용품(1조4975억원)과 의복(1조2819억원)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7.8%, 6.7%씩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 용품(-26.6%), 신발(-9.5%), 컴퓨터 및 주변기기(-6.8%) 등 항목은 지난해보다 거래액이 줄었다.
모바일로 이뤄진 쇼핑 거래액은 14조13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늘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0%로 0.6%포인트 낮아졌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7.4%) 등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감소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21.9%), 이쿠폰서비스(22.4%), 음식서비스(4.8%)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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