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모빌이 파이오니어 내츄럴 리소시스(Pioneer Natural Resources)를 약 60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 발표가 가까워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며칠 안에 거래가 발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 가치가 약 5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엑슨의 인수는 1999년 모빌과의 합병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파이어니어를 인수하면 엑슨은 텍사스와 뉴멕시코의 미국 페름기 지역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갖게 된다. 파이오니어는 페름기 동부 미들랜드 분지의 미국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최대 규모의 들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또한 엑슨 주주들에게 회사가 리튬 사업과 저탄소 이니셔티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화석 연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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