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현재 일본 투자에 대해 낙관적이며 특히 일본 은행 주식들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마코토 카루다 애널리스트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밝은 곳이며 일본 내에서 일본은행의 금리 정상화와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라는 가장 큰 두 가지 테마의 혜택을 받는 것은 은행 부문”이라고 밝혔다.
일본중앙은행(BOJ)은 9월에도 금리를 그대로 유지하며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했다. BOJ는 단기 금리를 -1.10%로 유지하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를 예상대로 0% 안팎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은 도쿄증권거래소의 구조 조정 규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여기에는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으로 거래되는 경우 준수 또는 설명하도록 지시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는 일본 주식시장이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큰 폭의 변동을 겪고 있음을 의미하며,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는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루다는 “시장에서 과소 평가된 은행의 근본적인 수익력 향상이 있었다”며 “일본 은행들이 지금 현재 매우 싸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볼 때 은행들은 여전히 0.6에 거래되고 있으며 PBR 0.8배가 현재 가장 높은 거래”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이전인 2015년 일본 은행들이 거래됐던 PBR 0.9에서 1배 수준과 비교된다.
그는 “확실히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더 많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1 미만의 PBR이 상승 가능성이 높으며 가치를 찾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로 간주된다.
한편 카루다는 일본 은행 부문에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과 미즈호를 최선호주로 지목했다. 이 두 주식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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