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10월 13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0-13 08:33   수정 2023-10-13 08: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1. 오늘 3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0.2% 정도로 그나마 상승했고요, 반대로 XLC 커뮤니케이션 ETF는 1.2% 근접하게 가장 크게 하락했습니다.

    2. 원자재 마감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다만, 0.1%에 못 미치는 약보합권으로, 어제보다 상승폭을 많이 줄였는데요, WTI는 83달러 초중반대에서 움직였고요, 브렌트유는 강보합권을 띠며 86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017만 증가해 총 4억 2,423만 9,000배럴로 집계됐습니다. 당초 예상치가 90만 배럴이었는데, 1,000만 배럴이 넘게 늘어났으니 거의 두자리에서 네자릿수로 늘어났습니다. 충분한 원유 비축량과 함께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는 점 역시 유가에 하방압력을 더해줬습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 OPEC가 이날 제시한 올해와 내년의 전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는 지난달과 동일했는데요, 각각 하루 240만 배럴과 220만 배럴 확대로 내다보며 IEA와는 약간 상이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유가 상승을 견인할 만한 촉매제는 여전히 시장에 불안정성으로 잔존합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휴전이나 휴전 요청이 있을 때까지, 원유 시장의 공포를 자극할 것이며, 유가에 대한 압박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간 꽤 오랫동안 상승불을 켜 오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 1% 가깝게 하락전환됐는데요, 미국 에너지정보청 EIA의 발표에 의하면,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91억 입방피트 급증하며, 예상치였던 3억 입방피트를 훌쩍 뛰어넘은 영향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연출했습니다. 대두 선물이 2.8%, 밀 선물이 3% 넘게, 또 옥수수 선물이 1.5% 정도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가을 수확철이 다가옴에 따라, 수확 진행상황에 따라 농산물 가격의 등락이 좀 나오는 모습인데요, 이중에서 가장 크게 오른 밀 관련해서는 ETF 상품과 연관지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나온 물가지표에 의해 미국 경제 전반에 만연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한 번 대두됐죠? 매파 연준의 색채가 단기적으
    로나마 짙어지며,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금 선물이 근 며칠 만에 빠졌는데요, 그래도 1,880달러대 초반은 유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은 선물도 0.8% 조금 안 되게 내려갔고요,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주요 금속 선물들은 거의 대부분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팔라듐, 백금 선물도 2%대, 구리 선물도 0.8% 가깝게, 알루미늄 선물도 0.6% 언저리에서 후퇴했습니다. 니켈만 2% 넘게 나홀로 폭등했는데요, 상하이선물거래소가 런던금속거래소에 대항하기 위해 니켈 선물 상품의 출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심플리파이 금리인상 헷지 ETF’, 티커명 PFIX입니다. 금리인상 헷지에 투자를 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나왔습니다. 전년비 3.7% 상승하며 예상을 상회했죠? 어제 발표된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 PPI에 이어 한 번 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증폭시키는 셈이 됐습니다. 고물가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연달아 등장하자, 추가 긴축을 배제하는 시나리오는 시기상조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시장도 부정적인 쪽으로 즉각 반등했는데요, 미국의 2년물, 그리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은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상승 흐름을 재개했고요, 미증시도 약세로 전환됐습니다. CME 페드워치의 12월 금리인상 확률도 어제의 26.3%에서 오늘은 35.7%까지 높아지며, 오늘장 금리인상 헷지 펀드들, 또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의 장단기 상품, 그리고 약세장에 배팅하는 ETF들이 일제히 상승 ETF 상위 명단에 자리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9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월비 둔화되며 예상에 부합했고요, CME 페드워치의 12월 금리동결 확률 역시 71%에서 60%로 약간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높습니다. 공존하는 두 가지 이슈, 모두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4. 다음은 ‘KFA 마운트 루카스 매니지드 퓨처스 인덱스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KMLM입니다. 쉽게 말하면 ‘롱숏 펀드’입니다.11개 원자재와 6개 통화, 그리고 5개 채권에 대해 각각 롱숏 전략을 취하는데요, ‘롱숏’이란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은 미리 빌려서 파는 ‘숏 전략’과, 주가가 오를 종목은 사 두는 ‘롱 전략’을 두루두루 섞어가며 투자하는 방식을 가리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주가지수와 상관없이 절대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활용되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 안정적으로 들어가기에 좋습니다. 최근 경제지표들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또 중동 지역의 갈등까지 심화되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극에 달하고 있죠? 덕분에 이런 롱숏 펀드들이 인기를 끄는 양상입니다.

    5. 다음은 ‘투크리움 밀 ETF’, 티커명 WEAT입니다. 밀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장 곡물 가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요, 그중에서도 밀이 3% 넘게 고공행진했습니다. 흑해 곡물수출협정의 파기 이후 농산물 가격도 불안정성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이는 흐름이었는데요, 이에 더해 가뭄이나 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가 끊이질 않는데다, 종자 가격까지 부담으로 다가오며, 밀을 재배하고 싶지 않다는 미국 농부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공급부족 위기가 더욱 부각될 위험도 커질 수 있겠습니다.

    6.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주택건설 아이셰어즈 ETF’, 티커명 ITB입니다. 주택 건설주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조를 주시하며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에 편승했죠? 주택관련주들의 낙폭이 확대된 날이었습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역시 7.57%로 나오며, 5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고요, 관련주인 레나나 DR 호튼도 오늘장 크게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7. 다음은 ‘골든드래곤 중국 인베스코 ETF’, 티커명 PGJ입니다. 미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을 담습니다. 중국 정부가 증권사에 대해 역외주식거래 신규고객 유치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자국 환율 가치의 방어와 자본 유출을 제한하기 위한 당국의 노력의 일환인데요, 여기에 더해 중국 국부펀드가 8년 만에 중국의 빅4은행, 즉 중국은행과 중국 농업은행, 중국 공상은행, 그리고 중국건설은행 이렇게 4대 은행의 지분을 확장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내수경제 안정과 시장침체 회복이 목적인데요, 오늘은 신규 정책의 불확실성에 포커스를 맞추며 이 PGJ ETF가 일부 밀려났지만, 각종 경기부양책이 적용됨에 따라 추후 중국의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들이 많았습니다.

    8. 마지막은 ‘인도 MSCI 아이셰어즈 ETF’, 티커명 INDA입니다. 미증시에 상장된 인도주식들을 추적하는데요, 곧 윤곽을 드러낼 인도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하락할 전망입니다. 전월비 5.5% 상승으로 예측되고 있는데요, 다만 미즈호 은행은 인도 물가가 여전히 걱정스러운 수준이라며, 인도 중앙은행이 비둘기파보다는 ‘가벼운 매파’ 정도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하며, 이 INDA ETF가 상승 탄력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참고로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주에 기준금리를 6.5%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