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고파도에 일상품과 중국음식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산시는 고파도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고파도에 있는 주민과 관광객이 스마트폰 앱 '서산 날러유'를 통해 일상품 등을 주문하면, 중리포구에서 수소·배터리 멀티콥터가 매주 이틀씩 하루 4회(오전 10시와 11시·오후 1시와 2시) 약 15분을 비행해 물건을 배송해 준다.
시는 배송 후 돌아오는 길에는 지역 특산물인 건어물 등을 가져오는 서비스도 실증할 계획이다.
섬 주민들을 위한 의약품 드론 배송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서산의료원 등과 협의 중이다.
시는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오은정 스마트정보과장은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 실증이 원활히 진행돼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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