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53.60원(-0.1원) 마감
외국인이 17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국내 증시는 17일 양 시장 모두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0.98%) 상승한 2,460.17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820.38로 전 거래일 대비 9.84포인트(+1.21%) 상승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2,807억 원)과 기관(-1,360억 원)이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홀로 4,28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927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92억 원)과 기관(+853억 원)은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3.12%)와 SK하이닉스(+4.75%)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3만 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아이엠티(+22.16%), 오로스테크놀로지(+16.00%) 등도 급등 마감했다.
또한 네오위즈(+15.76%)의 신작 게임 P의 거짓이 글로벌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네오위즈를 비롯해 네오위즈홀딩스(+12.74%)의 주가도 두자릿수대 상승마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선 POSCO홀딩스(-0.79%)와 기아(-1.91%)가 하락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은 빨간 불을 켜냈다. LG에너지솔루션(+0.21%)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91%), 삼성SDI(+1.98%)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33%), HPSP(+3.52%) 등은 상승했지만 에코프로(-0.60%), 포스코DX(-3.85%), JYP Ent.(-2.34%), 알테오젠(-1.48%)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화 약세는 이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 원 내린 1,353.60 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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