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14,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노키아 전 세계 직원 수(8만6000명)의 16%에 달하는 수준이다.
노키아 측은 이번 감원의 주요 배경은 북미 지역의 매출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도시장의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 속도가 둔화한 것도 원인이 됐다.
노키아의 올해 3분기 매출은 49억82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9% 급감한 1억3300만유로를 기록했다.
3분기 모바일 네트워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의 5G 구축 속도가 다소 둔화해 북미의 매출 둔화를 상쇄하기 충분하지 않았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비용 구조 재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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