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신안산선 개통이 예상되는 가운데,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들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서울도심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다. 대규모 사업개발과 수도권 인구증가에 따른 도심 교통난 해소 및 철도교통 편의를 제공한다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을 시작으로 시흥, 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44.9km 구간, 총 19개역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총 사업비용은 3조 3,465억원 규모로, 현재 전체 6개 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연내 전체 공정률을 40.2%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시흥시를 비롯한 경기 서남권과 출퇴근 메인허브인 여의도와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흥시청역부터 여의도까지는 약 25분 내외로 소요되는 등 기존대비 소요시간 약 50~75%을 단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GTX, 월판선과 같이 시간당 100km 이상 이동하는 철도 노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안산선의 최고 속도는 시속 110km/h, GTX의 최고 속도는 시속 180km/h로 나타났다. 월판선의 경우, 일부 급행열차에 최고속도 250km/h로 이동하는 EMU250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서해선 환승역인 시흥시청역을 시작으로, KTX 광명역, 1호선 석수역,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 신풍역, 1호선 영등포역, 5·9호선 여의도역 등 주요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더 나아가 월판선(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시흥시청역을 중심으로 신안산선, 월판선, 서해선이 겹치는 트리플 환승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울뿐만 아니라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단지들과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