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자아를 성찰할 전시로 눈길 끌어
20여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첫 개인전
특히 '지문1' '지문2'는 박진영 작가의 자화상처럼 보인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그려낸 전통적인 의미의 자화상이 아닌,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지문을 통해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지문이라는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는 작가로서의 자신을 나타낸 또 다른 의미의 자화상인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틀에 박히지 않은 기법과 자유로운 터치로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오고 있다는 평가다. 작가는 "그림일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경험하게 했으면 한다. 바쁘고 어지러운 현대사회 속 나를 찾고, 나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작품활동을 통해 예술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고 밝혔다.
박작가는 San Francisco Art Institute(SFAI)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열었다. 20여년 만에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 없이 3주간 진행된다.
전시전을 준비 중인 ㈜다래아 김다래 대표는 "이번 '그림일기전'은 박진영 작가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고 작품에 나타나는 따뜻함이 사랑하는 딸을 바라보는 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며 박진영 작가의 다음 작품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사업2부 정성식 PD
ssje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