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저케이블 턴키수주 공략...미국 공장 검토

고영욱 기자

입력 2023-10-23 17:33   수정 2023-10-23 17:33

    <앵커>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합니다. LS전선아시아, LS마린솔루션과 원팀을 이뤄 제작부터 시공까지 턴키 수주하겠다는 건데요.

    미국과 베트남 현지에 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거점인 동해 사업장입니다.

    3조 8천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수주 물량이 쉴 새 없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러 가닥의 도체를 합쳐 전류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전기가 밖으로 새지 않도록 절연재를 입힙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은 LS전선이 초고압케이블을 만드는 VCV타워입니다. 이곳에서는 케이블을 수직으로 길게 늘어뜨린 뒤 절연공정을 합니다.”

    절연재를 중력 방향으로 골고루 입혀 품질을 높이는 겁니다.

    완성된 해저케이블은 전용 땅굴로 이동해 LS마린솔루션 배에 실립니다.

    “이 배는 해저케이블을 설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선입니다. 파도나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습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지난달 전남 ‘안마 해상풍력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첫 시너지를 냈습니다.

    [이승용/LS마린솔루션 대표: LS전선과 저희는 전력케이블 시공사업 뿐만 아니라 최근 부상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 같이 진출하면서 시너지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매출은 1천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이들 2개 회사와 함께 앞으로 해저케이블 턴키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목표시장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고 있는 아시아와 미국입니다.

    특히 LS전선은 곧 미국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짓는 투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LS전선아시아도 베트남에 현지기업과 합작공장을 짓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S마린솔루션은 최근 대만에 영업거점을 마련해 2조5천억원 규모의 해저시공 사업권 수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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