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23일부터 23개의 종목에 대한 미수거래와 신용융자를 차단했다. 이는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5천 억의 미수금이 발생한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POSCO홀딩스, 한미반도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5개 종목의 신용융자와 담보대출을 막고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유니온머티리얼즈, 애경케미칼, 미래산업, 한창산업 등 8개의 종목의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한데 이은 조치이다.
키움증권측은 "내부적인 기준에 의해서 증거금 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해당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시장에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됐던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타 증권사보다 낮은 40%로 유지하면서 주가조작 세력이 이용하는 창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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