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거부한 이선균...휴대폰에서 실마리 풀릴까

입력 2023-10-29 17:36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배우 이선균(48)씨를 입건한 가운데 휴대전화 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 혐의 조사를 위해 지난 28일 이씨의 휴대전화 1대를 압수해 통화내역 등을 확인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해당 휴대전화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맞는지, 데이터 삭제를 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려 디지털 포렌식 작업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한 이씨 명의 차량을 대상으로도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앞서 이씨의 소변으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시행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향후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 대한 긴급 정밀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마약 투약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전날 소환조사에 응한 이씨는 경찰에 진술을 거부했다. 경찰은 조만간 다시 일정을 잡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다음에 출석해 조사받겠다는 뜻을 밝혀서 현재 변호인과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강조사를 거쳐서 이씨 등 마약 혐의 입건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경찰청은 현재 마약 혐의로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등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 중 이씨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앞서 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돼 송치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밖에도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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