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뒷목에도 잘 생기는 켈로이드…조기 발견 중요

김수진 기자

입력 2023-10-31 16:29  

켈로이드 흉터 의심 환자.


켈로이드는 피부손상 후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조직이 과도하게 증식돼 생기는 흉터다. 피부가 불거져 나온 것 처럼 보여, 미용 목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많다.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도 쉬운데, 발견이 늦은 경우도 있다. 부위가 잘 보이지 않으면 더 그렇다. 일본의 켈로이드 발생 부위 연구에 따르면, 호발 부위는 앞가슴(48.9%), 견갑골(26.9%), 턱선과 목(12.1%)이었으며 윗 팔(4.8%), 등(2.5%), 하복부(1.9%), 대퇴부(1.7%), 무릎(0.5%), 상복부(0.5%)이 뒤를 이었다.

얼굴이나 손에 생기는 켈로이드는 빠르게 발견하지만, 복장뼈나 갈비뼈에 가까운 가슴 피부에 생기면 발견이 늦기 쉽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속옷이나 옷으로 가려져 있어서 더 확인이 어려운데, 가슴 부근은 켈로이드 발생 위험이 커 예방하고 싶다면 1~2mm의 작은 상처나 염증도 자세히 살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켈로이드 흉터로 의심할 수 있는 정황은 상처나 염증이 생긴 지 4주 이상이면서 ▲의심 부위가 뼈와 가까운 피부일 때 ▲붉거나, 짙은 갈색 등의 색깔을 띨 때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있을 때다. 특히 귀를 뚫은 부위에 켈로이드 흉터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다른 부위에도 켈로이드가 생길 위험이 크다.

김영구 원장은 "켈로이드 흉터는 치료 난이도와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졌지만,최근에는 레이저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가슴이나 목, 턱선 등 뼈에 가까운 피부에 난 여드름, 모낭염,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꼼꼼히 살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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