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지난해 대비 9.7% 감소한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PF(프로젝트파이낸싱)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와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로 지난해보다 153억원 증가한 62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26억원, 127억원 늘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에도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지난해와 비교해 871억원 감소한 1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캐피탈과 투자증권, 저축은행 등의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로서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모두 0.58%로 전분기대비 각각 1bp(1bp=0.01%포인트), 5b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1bp 상승한 11.55%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하근철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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