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내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공매도 금지, 주가 얼마나 더 끌어올릴까?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3-11-07 08:43   수정 2023-11-07 09:54

    11월 FOMC 결과에 대해 애매모호하다고 할 때 옐런 장관이 오히려 더 확실한 피벗 신호를 줬다고 이 시간을 통해 진단해드렸는데요. 어제는 ‘공매도 금지’라는 제도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우리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과연 공매도 금지 조치로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어제는 공매도가 한시적으로 금지된 첫날이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급등했지 않습니까?
    - 정책당국, 종전 태도를 바꿔 ‘공매도 금지’
    - 공매도 금지 첫날, 외국인 ‘숏 커버링’ 급증
    - 외국인, 코스피와 코스닥 합쳐 1.2조원 매수
    - 증시, 공매도 금지發 ‘skyrocketing’ 발생
    - 코스피 134p 급등, 상승폭 역대 최대
    - 코스닥 상승률 7%대, 2001년 이후 최고수준
    - 원·달러 환율, 1300원선 무너져 1297원 마감
    - 싸워왔던 동학개미, “내 이런 날 올 줄 알았다”
    - 숏 커버링(short covering)
    - 주가가 떨어질 것을 겨냥, 공매도 했을 때 주가가 오르면 해당 종목을 다시 사 상환해야 하는 상황을 말한다.

    Q. 앞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어제 국내 증시가 크게 오른 것은 ‘공매도 금지’라는 제도적 요인에 기인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이 요인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 연초 증시 비관론이 많았던 만큼 ‘공매도 급증’
    - 연초 경기침체론과 증시 붕괴설, 수시로 등장
    - 외국인, 주기 하락을 겨냥해 공매도 물량↑
    -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주가에 대해 ‘엇갈린 시각’
    - 2차전지 전망, 기관과 외국인은 ‘고평가’ 지적
    - 개인과 배터리 아저씨 추종세력 중심 ‘낙관적’
    - 연초~이달 초까지 공매도 물량, 158조원
    - 개인 2,7조원·기관 48.2조원·외국인 107.6조원

    Q. 이번에 공매도가 금지된 것은 코로나 이후 힘이 부쩍 높아진 동학개미들의 힘이 크지 않았습니까?
    - 韓 개인 투자자, 코로나 사태 이후 세력화
    - 동학개미, 수동적 자세에서 적극 연대 움직임
    - ‘K 주주’ 운동과 ‘세이브 코스피’ 운동 전개
    - 2021년 5월 공매도 재개 이후 ‘동학개미 연대 강화’
    - 동학개미 적극적 역할, 공매도 재개 충격 흡수
    - 공매도 가담 외국인, 숏 커버링으로 손실 발생
    - 2023년 8월 이후, 2차전지 하락하자 ‘연대 움직임’
    - 정책당국, 종전 ‘전면 허용’ 입장 바꿔 ‘한시적 금지’

    Q.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까? 동학개미들은 투자했던 기업과 정부, 모두의 책임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책임입니까?
    - 투자기업의 배신, ‘물적분할’과 ’중복상장‘ 빈번
    - 카카오, 카카오게임와 카카오뱅크 분리 후 상장
    -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분리 후 상장
    -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분리 후 상장 등 다수
    - 투자기업 임직원 배신, 횡령과 자사주 매각 등
    - 오스템임플란트 이어 계양전기, 대규모 횡령사건
    - 카카오 CEO, 주가 받쳐야 할 때 스톱옵션 행사
    - 정책당국, 기업적대 정책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Q. 국내 증권사를 중심으로 공매도를 금지할 경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주가가 폭락한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과거의 경우 어땠습니까?
    - 공매도 금지, 반드시 외국인 자금 이탈하지 않아
    - 시기 이슈 외국인 자금
    2008년 10월~2009년 5월 美 금융위기 +4.1조원
    2011년 8월~2011년 11월 美 신용등급 강등 -1.5조원
    2020년 3월~2021년 5월 코로나 사태 -22.1조원
    2023년 11월~2024년 6월 공매도 첫날 +1.2조원
    - 공매도 금지시, 무조건 외국인 자금 이탈하지 않아
    - 주가도 공매도 금지시 반드시 하락하지 않아
    - 공매도 금지기간 중 대내외 여건에 따라 상이

    Q. 한가지 궁금한 것은 공매도 논쟁과 관련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왜 외국인 입장으로 맞춰야 하는 겁니까?
    - 평평한 운동장, 외국인 입장과 맞춰야 하나?
    - 공매도 전면 허용,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
    - 미확보시 공매도 허용, ‘capital flight’ 주요인
    - 평평한 운동장, 외국인 입장과 맞춰야 하나?
    - 평평한 운동장,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 맞춰야
    - 사전역량 미확보, 국부 보호 위해 공매도 금지
    - 1996년 OECD 가입, 결과적으로 외환위기 초래
    - MSCI 편입 불발, 공매도 금지요인만은 아냐
    - NDF 접근·영문자료 미비·금융사고 등 복합

    Q. 이번 일을 계기로 동학개미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 확인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증권사의 이코노미스트와 애널리스트들도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어떤 의견이십니까?
    - 월가, ‘outsiders’ vs. insiders’ 논쟁 주목
    - outsiders, 기업가와 래퍼 및 유명 영화배우 등
    - insiders, 이코노미스트+펀드매니저+애널리스트
    - 월가, ‘outsiders’ vs. insiders’ 논쟁 주목
    - outsiders의 행동과 어록 등이 투자자에 영향
    - 머스크, 게임스톡 공매도 주도 gamestonk!! 화제
    - 마크 큐반, let’s gooooooo!!!!!
    - 비트코인 가격 폭락 예언한 ‘루비니 교수 대수모’
    - 올해 ‘2차전지’관련해서는 개인 투자자의 완승

    Q. 앞으로도 증시가 계속해서 활성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려면 어렵게 돋은 동학개미의 싹이 계속해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습니까?
    - 어렵게 돋은 동학개미,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야
    - 엄동설한 견딘 ‘green shoot’→‘golden goal’로
    - 전지작업 실수, ‘yellow weeds’로 만들서는 안돼
    - 증시정책, ‘선거 의식’보다 ‘시장 친화적’으로
    - 미시적 측면, 기업-자금 조달 & 국민-건전한 재테크
    - 거시적 측면, 국민소득 3면 등가 법칙상 선순환
    - 주식 대중주의 실현, 민주주의 꽃 피울 수 있어
    - 주식 대중화 시대 철칙 ”주가는 올라야 한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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