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3분기 적자폭 개선..."비코로나 매출 증가"

박승원 기자

입력 2023-11-10 18:08   수정 2023-11-10 18:08



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비(非)코로나 제품 매출액 증가로 적자폭은 개선됐다.

10일 씨젠은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7% 개선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19억원으로 39.1% 감소했다.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증가한 점이 영업손실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씨젠의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은 7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3%, 시약 매출의 77%를 차지했다.

비코로나 제품 가운데 호흡기 세균(PB) 진단제품과 소화기(GI) 종합진단 제품은 각각 78%, 71%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고,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제품은 53%,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제품은 15% 늘었다.

코로나 시약 매출은 92억원으로 3분기 전체 매출의 10%, 시약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부터 100억원대로 감소한 코로나 관련 매출은 분기당 90억~100억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준혁 씨젠 IR실장은 "엔데믹 속에서 비코로나 매출이 36 상승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비코로나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이 회사의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기술공유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중이다. 씨젠은 전 세계 각국의 대표 국민기업과 현지 법인(NewCo.)을 설립할 계획으로 올해 들어 이스라엘의 하이랩(Hylabs), 스페인의 웨펜(Werfen)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각 현지 법인에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PCR 기술을 공유해 사람과 동·식물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현지 진단제품을 개발해 PCR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통해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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