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공습 이어 이번엔 '털진드기 공포'

임원식 기자

입력 2023-11-15 10:33   수정 2023-11-15 10:36



최근 한 달 새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병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수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과 비교해 5.4배 가량 늘었다.

털진드기 밀도지수(채집 털진드기수/트랩 수)는 41주차 0.58에서 44주차 1.83으로, 3.2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누적 환자수는 157명, 7% 가량 줄었지만 주차별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0.46, 3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급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9월부터 11월까지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국내 기준 치명률은 0.1∼0.3%로 그리 높지 않지만 물린 뒤 열 흘 안에 발열과 발진,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질병청은 야외 활동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한으로 하고 옷이나 신체가 가급적 풀밭에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을 하고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나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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