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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3 08:47   수정 2023-11-23 08:47

    1. 오늘 3대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XLE 에너지 ETF를 제외한 전 섹터가 좋습니다. 그중에서도 XLC 커뮤니케이션 ETF가 0.7%로 가장 잘 가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반납하고 1%대 하락전환됐습니다. WTI는 76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1달러 후반대까지 밀려났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그간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이날은 2% 정도 반등했는데요, 지난 17일로 끝난 주의 미국 내 천연가스 재고가 약 70억 입방피트 감소한 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미국의 천연가스 비축량은 과잉으로 집계되고 있기는 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5년 평균치 대비해서도 7%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각각 1.3%, 또 0.3% 정도 내려가고 있는 반면, 밀 선물은 0.6% 정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간,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그리고 텍사스 등 미국 남부 평원 일대에 비가 한방울도 내리질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산 밀의 최대 생산지인 캔자스주의 대기 건조 정도를 수치화하면 약 89%로, 일주일 전의 85%에서 더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미국산 밀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겠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어제 고점을 찍은 이후 기술적인 차원에서 내림세를 연출하고는 있는데요, 다만 상승 촉매는 잔존하고 있습니다. 농산물은 비가 너무 안 내려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도 문제입니다. 브라질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강우량이 보고됐죠? 브라질산 대두와 옥수수 수확량이 줄어들게 된다면, 추후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겠습니다. 이날, 설탕 선물이 2% 넘게 떨어졌는데요, 달러화 강세에 따라 설탕 뿐 아니라 코코아 선물의 수요도 모두 낮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인덱스가 다시 상승세로 가닥을 잡음에 따라, 오늘 주요 금속 선물들이 일제히 하방압력을 받습니다. 어제 2,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던 금 선물이 0.5% 가까이 빠지며, 1,992달러로 후퇴했고요, 은 선물도 0.7% 약간 못 미치게 우하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백금과 구리, 알루미늄 선물도 1% 정도 내리막길을 걸었고요, 특히 팔라듐과 니
    켈 선물이 3% 내외로 크게 밀려났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프로셰어즈 이더리움 전략 ETF’, 티커명 EETH입니다. 이더리움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어제는 3% 넘게 추락하더니, 오늘은 4% 가까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2,000달러도 돌파했는데요, 이더리움의 최근 거래량이 급증하며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도 크게 점쳐진다는 인베스팅 닷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더리움의 다음 목표가가 작년 5월에 기록했던 2,200달러로 점쳐지며 잠재적인 성장성이 포착된다고 하는데요, 또 최근 늘어나고 있는 비트코인 뿐 아니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출시 기대감도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블랙록이나 피델리티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겠죠? 다만,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도 없지는 않습니다. 이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과 대북 제재 위반 혐의 등을 인정하고 미국 정부에 벌금 약 43억 달러를 내기로 했습니다. 한화로는 5조 5,000억 원 정도고요, 미국 재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은행보안법과 국제비상경제권법 등을 어겼다는 혐의였고요,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무장조직이나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를 포함한 테러단체 등 범죄자와의 거래가 의심되는 건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업 뿐 아니라 바이낸스의 CEO인 자오창펑 개인에게도 대략 5,0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고요, 자오창펑은 이에 책임을 지고 CEO 자리에서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바이낸스 고객들은 하루 사이에 10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했습니다. 여기에 고객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시킨 암호화폐까지 더하면 더 심각한 수준일 것이라고 하는데요, 바이낸스의 유동성도 하루 사이에 25%나 급감했습니다. 다만, 비트코인의 가격은 장 초반 4% 정도 하락한 이후 현재는 상승전환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죠? 오히려 투심 자체는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그간 불확실성으로 존재했던 바이낸스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측면이 암호화폐 시장에는 더 지배적인 상황이라고 합니다.

    4. 다음은 ‘다이나믹 레저와 엔터테인먼트주 ETF’, 티커명 PEJ입니다. 미국 레저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담고 있는데요, 오늘 이 PEJ ETF가 장중 최대 1.4%까지 치솟았다고, CNBC가 전했습니다. 보유 종목들이 잘 가서겠죠?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이 장중 최대 4% 넘게 급등했고요, 델타 항공과 지역 항공상니 스카이웨스트도 장중 최대 2%에서 3% 좋은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나 쉐이크쉑도 장중 최대 3% 이상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5. 지금부터는 하락 상품들 살펴볼 텐데요, ‘미국 12개월분 원유 ETF’, 티커명 USL입니다. 앞으로 12개월 간 만기가 도래하는 WTI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오늘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장중 한때 74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죠? OPEC+ 정례회의에서 논의될 추가감산 여부를 두고, 그간 긴장감이 감돌았던 원유 시장의 공포감이 약간은 해소된 듯 합니다. OPEC+ 정례회의가 오는 26일에서 30일로, 나흘 연기됐기 때문인데요, 각종 외신들은 OPEC+ 정례회의가 연기된다는 건 보통 협상 난관을 시사한다며 생산량을 두고 회원국 간의 이견이 존재하는 게 분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OPEC+ 정례회의 개최일로 지정된 30일은, COP28 회의도 함께 열리는 날입니다. 아무래도 포커스 자체가 분산될 수 있겠죠? COP28 회의의 주최국인 아랍 에미리트 뿐 아니라 다른 아랍 및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산유국들은 감산보다는 기후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6. 다음은 ‘스프랏 니켈 채굴 ETF’, 티커명 NIKL입니다. 니켈 채굴 기업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니켈 선물이 이날 3% 가까이 하락하며, 2년래 최저치를 보여줬습니다. 달러인덱스의 반등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인데요, CNBC는 이와 동시에 작년에 있었던 런던금속거래소발 니켈 거래 중단 사태 파장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니켈 시장이 아직도 완전한 안정화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7. 마지막은 ‘피지컬 팔라듐 ETF’, 티커명 PALL입니다. JP모간 은행 금고에 실물을 보관한 팔라듐 현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팔라듐 선물도 3%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1,000달러 대는 유지를 하기는 했는데요, 팔라듐 선물의 가격 추이를 간단히 짚어보자면 일단 2008년에는 16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처음으로 1,000달러를 웃돌았고요, 드디어 2022년, 무려 3,380달러를 기록했죠. 전쟁발 공급난에 기인한 거겠죠? 전문가들은 이날, 러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전체 팔라듐 생산량의 80%를 담당하고 있는데, 미국과의 갈등 등을 이유로 팔라듐 시장의 공급부족은 심화될 전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팔라듐 가격의 최근 상승세에 기반해, 기업에서는 백금 등 다른 대체금속으로 팔라듐을 대체하고 싶어하는 추세라 팔라듐 가격이 약간은 하락할 수 있지만, 최근의 하락세 자체가 과도해 추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팔라듐 선물이 1,000달러를 하회한다면 거의 확실한 저가매수 기회라고 조언했고요, 지금도 선물이나 ETF에 들어가기에 적합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팔라듐 현물 ETF인 PALL ETF에 투자해 보는 게 안정적인 측면에서는 적격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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