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11월 29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11-29 08:06   수정 2023-11-29 08:06

    1.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섹터별로는 SOXX 반도체 ETF가 가장 크게 하락하고 있고요, 반대로 XLY 임의소비재ETF가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2거래일간의 하락을 뒤로 하고 이날은 2%대 반등하는 모습이죠? WTI는 76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81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오늘도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3% 넘게 밀려나며 2달러 중반대까지 후퇴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두와 밀 선물은 어제 저점을 찍고 오늘은 각각 1%와 2% 정도 상승불을 켠 반면, 옥수수 선물은 여전히 약보합권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에, 어제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던 주요 금속 선물들은 오늘 달러화 약세에 기인해 대부분 상승 전환됐습니다. 0.3% 조금 안 되게 빠지고 있는 팔라듐 선물을 제외하면 백금과 구리도 각각 2%와 1%씩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요, 알루미늄도 강보합권을 띠고 있습니다. 은 선물도 1% 정도 상승분을 더한 가운데, 특히 니켈 선물이 4% 넘게 급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무려 2,040달러를 상회한 금 선물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금 선물이 2,04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어제 찍은 6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습니다. 화면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듯이, 로이터 통신은 이 날,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의 약세, 그리고 반대로 금 선물의 강세가 촉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금 선물의 가격 추이 한 번 그래프로 보시죠? 올해 4월과 5월, 또 올해 8월과 9월 등에 고점을 찍은 바가 있고요, 이번 11월에도 고점을 다시 한 번 뚫었습니다. 거시적으로 본다면 주로 이번과 같이, 연준의 긴축 기조가 옅어졌을 때, 혹은 미증시의 불확실성이 확대돼 안전선호 심리가 높아졌을 때, 이렇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전자의 차원에서 금값이 뛰었다면, 이 경우, 금 선물과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달러인덱스가 주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러인덱스의 변화 추이도 그래프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달러인덱스가 이날 102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어제 3개월래 최저치에 이어 오늘은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달러인덱스의 이번 11월 월간 하락폭은 올해 가운데 가장 깊다고 합니다. 이 같은 흐름을 이끈 건, 오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한 몫을 했습니다. 조금 전 이슈에서 자세히 짚어드렸지만, 월러 이사가 추가 금리인상은 불필요하다고 발언했죠. 실제로 CME 페드워치도 연준의 내년 5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벌써 50%까지 높여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 선물의 추가 상승 여부는, 추후 경제지표에 따라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일단은 금 선물의 단기 랠리를 전망한다며, 다음 목표가를 2,070달러로 제시하기는 했는데요, 주시해야 할 지표는 크게 두 가지겠습니다.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 그리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인데요,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3.5% 상승으로, 직전달보다 둔화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은 미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안전
    선호심리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금 선물을 지지해주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고요, 만약 이 PCE나 GDP 수치가 고물가나 고성장을 시사할 시, 그간 과도할 정도로 급등한 금 선물이 하락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금 가격 관련된 CME 영상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비트와이즈 크립토 인더스트리 이노베이션 ETF’, 티커명 BITQ입니다. 비트와이즈 암호화폐 30 지수을 추종하고 있고요, 쉽게 말하면 비트코인의 등락과 함께 가는 상품입니다. 비트코인이 오늘 3% 넘게 상승했죠? 38,000달러를 넘어 39,000달러에 근접하는 중입니다. 관련해 이날 울프리서치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인 조정을 겪은 후에 40,0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해 화제가 됐습니다. 울프리서치는 또, 비트코인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때 저가매수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아주 좋은 투자법이라고 했는데요, 비트코인의 연간 상승률이 120%에 달한다는 점이 꽤나 인상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일각의 비관론도 무시할 수는 없겠습니다. 이날,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으로 비트코인이 호재를 받고 있지만, 막상 실제 허가가 난다면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다며, 실제 상장 시 차익실현 차원의 매각이 있을 수 있다고 했는데요, 데이터 분석가인 제임스 스트라텐은 금 ETF를 그 예로 들며, 물론 금 ETF가 지난 7년 동안 268% 상승하긴 했지만, 2004년에 금 ETF가 처음 출시됐을 당시, 그 가격은 45달러였지만 2005년 5월에는 41달러로 떨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4. 다음은 ‘미국 브렌트유 ETF’, 티커명 BNO입니다. 브렌트유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이날 2% 다시 상승했죠? WTI는 다시 76달러 중반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원유 시장은 이제 OPE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는 곧 유가의 상승 촉매가 될 수 있겠죠? 원유 중개업체인 PVM은 이날, 산유국들의 이견이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이변이 없다면 감산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CNBC는 달러화 약세가 원유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며, 유가 상승 촉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고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감소하며 예상을 하회한 점도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봤습니다. 반면, 이팔 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감은 축소되며 유가의 상승이 어느정도는 저지됐습니다. 휴전의 추가 연장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5. 다음은 ‘태국 아이셰어즈 MSCI ETF’, 티커명 THD입니다. 쉽게 말하면 태국 증시를 담고 있습니다. 이날, 태국 바트화가 달러화 대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태국의 10월 수출도 작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기록되며 태국 증시 ETF가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이제 태국 경제는 곧 나올 태국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태국은 내년에 고강도의 경제 성장과 고물가 압력이 공존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6. 마지막은 ‘미국 천연가스 펀드’, 티커명 UNG입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천연가스 선물이 3% 넘게 하락했습니다. 2달러 중반대 나타내고 있는데요, 미국 전역에 평년 대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 가장 크겠고요, 이에 더해 미국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와 미국 남부 48개주 가스 생산량이 급증한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미국에 한파가 도래하기 전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합니다. 1차 지지선은 2.616달러로, 반대로 1차 저항선은 2.954달러로 제시됐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