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욱 DL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잇따른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안전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일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를 열고 이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산업재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물었다.
지난해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그룹에서는 모두 11건의 사망사고가 났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유족분들한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분들한테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현장을 운영하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향후 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안전 비용의 경우 올해 작년보다 29%를 증액했고, 내년에는 20% 이상 증액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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