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전망하고 나섰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간은 "금 가격이 앞으로 획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 온스당 2,3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JP모간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 상승랠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간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둔화로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갈수록 굳건해질 것"이라며 "2024년 하반기 100bp 금리인하 사이클은 금 가격을 새로운 영역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급등세에 따른 채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과정에서 금 가격이 향후 몇 달 동안 1,900달러까지 다시 밀려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에게는 훌륭한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JP모간은 금뿐만 아니라 은을 비롯한 귀금속과 국제유가도 내년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 은 가격은 금리인하 사이클에서 온스당 3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일(현지시간) 은 종가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석유와 가스 투자를 통해서도 기회를 잡을 수 있겠지만 '진입과 탈출(Entry and Exit)' 시점이 중요할 것이라며, 원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브렌트유가 내년 3분기에는 배럴당 80~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월물인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5% 급등한 온스당 2,13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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