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가 11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텐센트 뮤직이 여전히 과소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알렉스 푼 모간스탠리 분석가는 "매크로 환경에 위험과 경쟁이 적어 3년 안에 텐센트뮤직 매출이 2배, 수익이 3배로 성장할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모간스탠리는 텐센트 뮤직의 목표가를 10% 높여 11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금요일 종가 대비 30% 높은 수준이다.
CNBC에 따르면 7~9월 3분기 텐센트 뮤직 온라인 구독자는 1억 명을 넘어 2018년 미증시 상장 이후 최고에 달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5억 9,400만명에 달하는 월간 활성 사용자의 일부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의 규모 때문에 스포티파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5억 7,4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모간스탠리는 "중국에서 음악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9년과 2023년 사이 매출 성장이 140%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디오 게임이 2019년부터 30% 매출 성장을 본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띠는 수치다.
다만 올해 주가 추이로 봤을 때 스포티파이가 130% 가량 상승한 반면 텐센트 뮤직은 올해 2% 상승에 그쳤다. 시가 총액 면으로도 스포티파이가 텐센트 뮤직으니 150% 이상에 달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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