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4일 지명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국토교통부의 건설정책관·국토정책국장·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LH를 이끈 경험도 있다. 박근혜·이명박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에 깊게 관여한 도시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만약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명박 정부 권도엽 전 장관 이후 10년 9개월 만에 ‘국토부 관료 출신’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현재 국토부의 '3대 과제'는 주택 공급·LH 혁신·부동산 PF 위기 해소 등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을 강화하고 모빌리티 혁신도 이끌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상우 신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민 주거안정과 교통 편의 증진 그리고 건전 발전, 지역주민 개발 자치 등의 사안이 산적해 있어 무척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면서 "대통령을 보좌해서 많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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