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서 3천5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중국인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께 제주시 한 호텔 카지노에서 다른 중국인이 게임을 하다 테이블에 둔 3천500만원 상당의 카지노 칩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테이블에 카지노 칩을 두고 식사를 하러 간 사이 자연스럽게 옆에 있던 칩을 자신의 칩 보관함에 담아 가지고 간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하고, 사건 이튿날 오후 2시 2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기 돈인 줄 알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찰청/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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