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가능한 유통 물량 24.06%
"이제는 바이오에너지만이 아닌 폐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부문을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올해의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IPO 기업 DS단석이 친환경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자원 순환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DS단석은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1965년 설립된 DS단석은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에너지란 생물체를 열분해시키거나 발효시켜 얻는 에너지로 회사는 다양한 유종의 바이오에너지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한다.
현재 DS단석의 바이오에너지 부문은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는 바이오에너지 사업에 더해 배터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는 "DS단석은 지난 5월 LIB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과 함께 이차전지 신규 사업에도 본격 진출했다"며 "공장을 통해 연간 약 8천 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내년 1분기 군산 공장의 시운전이 진행되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현재 PCR 플라스틱(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기술 고도화를 진행중에 있으며 연구 중인 플라스틱 분리 기술이 성공하며 플라스틱의 순도 99% 이상의 고순도 선별이 가능해 고부가가치 PCR 사업 영역으로의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8.111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653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1조 원을 처음으로 달성한 DS단석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36.7%를 보여왔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DS단석은 공모금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부별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공장 건설을 위해 투자했던 자금의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추가적인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DS단석의 총 공모주식 수는 122만 주로 상장 가능한 유통 물량은 24.06%이다. 이번 달 1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하고 14~1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DS단석은 연내 코스피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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