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게 SNS 메시지로 수차례 막말을 한 20대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협박죄 등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께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B씨의 SNS 계정으로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욕설과 함께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 등을 언급하며 막말했으며, '때리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경찰은 해외 IP 등을 추적한 끝에 A씨를 입건했다.
B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범죄 피해자들은 말 한마디에 살고 죽는다"며 "추후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이번에 꼭 처벌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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