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한 지 한 달여 지난 현재 대다수 카페에서는 종이 빨대가 '실종'된 모습이다.
꾸준히 종이 빨대를 쓰는 곳은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018년부터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하고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일회용품을 안 쓰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고객들 사이에서도 친환경 정책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종이 빨대 비용은 감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일회용품 규제 완화를 반기는 모습이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자발적으로 '일회용품 규제'에 계속 동참하겠다는 반응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빨대의 경우 사용시 거부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플라스틱컵, 종이컵 등의 경우 매장 내 다회용기나 텀블러 사용 등으로 대체하는 문화가 꽤 정착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반응은 최근 들어 갈수록 급변하는 날씨 등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하며 환경정책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층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분위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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