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 금리 높을수록 저평가…향후 회복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자, 성장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 3.04% 오른 2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72% 상승한 5만 3,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카카오 그룹주에게도 훈풍이 전해졌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도 같은 시간 각각 3.28%, 4.61%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3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성장주는 미래 수익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산정되기 때문에 금리가 높을수록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금리인상기에 성장주의 낙폭이 컸던 만큼, 금리인상 막바지라는 인식 속에서 성장주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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